아이유 5주년 기념조공 레고제작 상세후기

 

 

데뷔조공 약 한달전 갤러들 몇몇이 모여 조공품목을 의논하고 있었음.

그때 잠깐 얼핏지나가면서 나온얘기가 바로 레고.

개인적으로 레고를 매우 좋아해서 레고를 써먹을 수 있으면 정말 좋겟다는 생각을 함.

맨처음 혼자 구상하고 있었던 것은

(출처: http://ajohn.tistory.com/299)

이런 모양의 아이유 피규어

그래서 이짓도 혼자 해보고 있었고....

그리고 일주일 뒤 다시 열린 조공회의때 내가 찾은 사이트가 바로 이곳

http://www.hobbyinside.com/ 하비인사이드

거의 우리나라유일의 레고제작업체인듯함

사이트 들어가보면 알겟지만 스케일과 퀄리티가 ㅎㄷㄷㄷ

 

 

레고에 관심이 많다보니까 레고쪽에 문의 해보는건 내가 하겠다고 햇음.

 

요래 아이유콘서트장전경과 콘서트디비디캡쳐본을 첨부해서 보냇음.

 

 

 

며칠 후 하비앤토이 대표님이 답장을 주셨는데

크기는 대략 500mm X 360mm 에 외부전기조명장치와 케이스까지 모두해서 부가세제외 250만원이 될거같다고 하셨음.

 

 

 

 

답장을 받고 헉!! 햇음. 아는 사람은 알겟지만 레고값이 ㅎㄷㄷ하니까 비용이 상당할꺼라 생각은 햇지만

예상가격보다 훨씬 쎗던거임 그래서 리얼조아님과 상의를 하고 외부조명이랑 크기를 조금 줄여 예산에 맞추자고 햇음.

 

그렇게 우리의 의견을 보내고 나니 답장을 주신게 외부조명을 없앤후, 360mm X 360mm 크기로 만들면 부가세제외 180만원으로 가능할 거라고 하심.

 

그래도 이게 상당한 예산을 잡아먹는 부분이어서 괜찮으시다면 시안을 좀 보내주실수 있냐고 메일을 보냇음.

 

그랬더니 몇시간 후 온 시안이 이거임.

이걸보고 헠헠거리며 바로 확정을 함

그때 갑자기 생각이 난게 아이유콘서트에서 가장 중요한부분이 또 달 아니겠슴?

그래서 저 스탠드를 놓는 대신 아이유가 달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는 장면을 재연할 수있을까 하고 밑에 이미지를 첨부해

다시 문의를 드림.

 

 

 

그랬더니 답장이 온게 달 자체를 제작하는거 자체는 어렵지 않지만 크기가 작다보니 세밀한 표현은 여렵다고 하셨음.

 

그때 우리는 벌써 제작을 확정했기때문에

달로 제작을 요청드림

내가 직접 찾아가 아이유역할을 할 레고피규어를 고르고

무대세부사항에 대해 논의를 할수 있겟냐고 메일을 드림.

이때가 8월 29일 이었음.

직접 와서 논의를 하는데에는 문제가 없는데, 지금은 작업중이라 바로 제작은 어렵다고 기일을 정해주면 자기들이 맞춰주겟다고 메일이 왔음.

 

그때 9월 8일을 원한다고 메일을 드리고, 제작단가가 꽤 되는 물품이기 때문에 60만원을 선입금까지 마쳤음.

 

그리고 다시 연락을 기다리던중 그쪽에서 메일이 옴. 달위에 아이유가 들고 있는 기타가 통기타인것 같은데

레고정품에는 통기타부품이 없다고 이런 부품을 사용해도 되는지 물어보기 위한 메일이었음.

 

 

요것들을 보면 알겟지만 뭔가 좀 부족한거 같아서 다른 선택권이 없냐 여쭤봄.

그랬더니

http://www.firestartoys.com/Shop/Minifigure-Accessories/Minifigure-Instruments.html

이 주소를 가르쳐 주시면서 원하는 걸 골라보라고 하셨음.

저 중앙에 저 통기타를 고름.

근데 이게 해외배송물품이라 부품을 기다리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메일이 옴.

5주년은 9월 18일 였으니 너무 길어지지만 않으면 상관없다고 13일 정도까지 해달라고 한 후 또 연락이 오기만을 기다렷음.

9월 9일에 메일이 옴 설계를 시작했고 와서 설계진행과정을 보고 싶으시면 내일 늦은오후쯤에 오셔도 좋겠다는 내용이었음.

당연 오케이 하고

그다음날 저녁 5시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3동 711-1 대영골든타워 301호 하비인사이드로 출발을 함.

 

ㅋㅋㅋㅋㅋ

아이유 콘서트 포토북을 가방에 담고 당당히 입성함

큰 상가였는데 상호나 간판이나 그런것도 안달고 그냥 단순한 작업실 같은 느낌이었음.

들어가서 인사하고 대화를 좀 나누다가 보여주신 제작된 아이유콘서트 전경

 

 

자르기 귀찮아서 걍 그대로 올림

저렇게 보여주시고 제작해놓으신 부분이랑 준비된 부품도 몇개 보여주셧음

원래 직접가서 저 형광색 야광봉을 말씀드리려고 했는데 미리 저렇게 준비되어있었음 ㄷㄷ

그리고 이건 레고를 넣을 전시박스

그리고 무대를 바라보는쪽에서 왼쪽앞에 토끼옷을 입힌 관객을 하나 추가하는 거랑

달에 아이유마이크를 놓을 스탠드 마이크를 다는거랑,

세션들앞에 모니터(음성)놓는거, 바닥색깔톤을 약간 밝게 바꾸는거랑,

관객들 중간중간 백통을 단 카메라를 들고있는 찍덕들을 배치하는것들

 

콘서트장에서 무대 뒤 led전광판을 조그만 레고블록을 모자이크처럼 붙여서 리얼 판타지 글자를 만드는거

이런 세부 사항들은 직접보고 수정함.

그리고 조명기구를 없애는게 너무 아까워서 리얼조아님이랑 의논을 했던게

 

저 가운데 iu처럼 저부분만 led박아서 할수 있으면 저거라도 하자 였음.

직접가서 의견을 내보이시면서 저 아이유부분의 공간이 충분하지가 않아서 단가도 엄청 올라가고 힘들거 같다고 하셨음.

조명이 없으면 너무심심할거 같아서 다른 방법으로 조명을 넣을 수 없을까 하비앤토이담당자님들과 의논을 하다가

위에달려있는 조명들을 진짜 조명처럼 밝히는게 오히려 led를 넣을 공간도 많고 쉽게 제작할수 있다고 하시는거임.

아이유와 뒤 리얼판타지를 조명으로 밝히기로 하면서 플러스된 금액이 20마넌이었음.

 

그리고나서 마지막으로 여러가지 레고피규어를 봐가면서 아이유역할을 해줄 피규어를 커스텀하는거였음

옷입히는기 처럼 상의 하의 얼굴 머리카락을 막 조합하다가 만들어낸게 바로 이거.

다리만 다른색으로 바꿔서 이렇게 제작을 하기로 했음.

 

아이유피규어까지 모두 다 정하고 집에가기전 한가지 경고를 해 주셨는데

저번에 신청하신 그 통기타가 해외배송이라 늦어지고 있는데 그게 기일내에 안오면

위 사진 귀퉁이에 있는 저 빨간 통기타로 해야할거 같다는 거였음.

시간이 많다면 기다릴수 있겟지만 우리는 시간안에 해야하니 일단 ㅇㅋ를 하고 집으로 돌아옴.

 

또 하염없이 시간이 가고 13일에 메일이 왔는데 알고보니 그 신청하신 통기타가 품절이라 배송이 계속 늦어진거였다고

그 통기타말고 다른 부품을 하는게 불가피하다는 거였음. 그때 제시한 부품이 흰색일렉과 저 빨간통기타였는데

색깔이나 그런거에서 흰색이 좀더 어울리긴 했지만 달위까지 일렉을 들고올라가는게 모양새가 좋지않아

어쩔수 없지만 눈물을 머금고 빨간색 통기타로 ㄱㄱ하기로함 ㅜㅜ

 

 

이제 다 완성이되고 14일이 되서 문자가 왔는데 남은금액을 입금해주시면 원하는 주소로 배송을 해주시겠다는 거였음.

14일에는 리얼조아님이 일이있으셔서 바로 입금을 못하고 15일 오전 입금완료후 오후에 ㅍㅌㅍ님집에 배송이 뙇왔음.

근데 보니까 감사하게도 하비앤토이에서 제작하시면서 원래는 포함되어있지 않던 iu글자밝히기를 가능하게 iu글자 위쪽에도

같이 달아주셨음.

 

난 사진찍으러 바로 ㅍㅌㅍ님 집으로 달려감 두두둥

세부사진 나감

 

 

 

 

 

 

 

 

 

 

 

 

 

 

 

 

 

 

 

 

 

 

 

 

 

 

큰사진을 원하면 저의 옛날 게시글을 뒤져보시길....물론 아무도 원하지 않겟지만....

저 조명을 키는게 스위치가 아니고 그냥 콘센트를 꽂는순간 빛이들어오고 빼면 꺼지고 하는거임.

유리까지 다 덮어놓고 사진을 찍으면서 나랑 ㅍㅌㅍ님이랑 비지엠으로 라판을 틀어놓고 있었는데

이게 분위기가 졷대는 거임.....

빠바바바밤~~~~ 그래가지고 ㅍㅌㅍ님이 즉흥적으로 내신 아이디어가 콘센트를 꽂는 순간 비지엠으로 라판이 재생되도록 할수는 없을까? 였음

내가 집으로 돌아가고 나서 ㅍㅌㅍ님이 검색을 좀 하셨나봄

그리고 제시하신 사이트가 이곳이었음.

http://smartkit.co.kr/ 이곳에서 우리가 쓸수있을만한 키트를 찾으신거임

 

나도 비지엠이 틀어졌을때의 감동을 느껴서 그 분위기가 얼마나 엄청난지 알기때문에 할수만 있다면 설치하고싶었음.

근데 지금 시간은 벌써 15일. 조공물품전달일은 17일 이었음. 시간이 하루밖에 없는거임.

택배받고 그럴시간없잖슴? 그래서 내가 16일오전에 직접 연략해 보고 재고가 있으면 모듈을 직접 사러 간다고 했음.

다음날 바로 전화함 그리고 이 키트에 대해 문의를 함 전원이 들어오면 바로 재생이되느냐, 자동 반복재생이 가능하냐. 등등

근데 이 키트가 우리가 원하는 조건을 모두 충족 시키는거임. 이 키트를 파는곳은

경기도 양촌면 학운리 2979번지 이젠테크노존 509호 ㅋㅋ 아파트형공장이 있는 곳이었음

하지만 교통의 요지 영등포 ㄷㄷ 직행버스있음 ㄷㄷ

 

거기서 간단한 사용법을 배우고 업어옴 모듈+usb업데이트모듈+12v어댑터까지해서 9만원돈.....ㅍㅌㅍ님 짱짱맨....존경

 

 

 

 

 

이걸 업어서 또 다시 ㅍㅌㅍ님집으로 ㄱㄱ햇음 저 사진엔 테스트용 스피커가 붙어있지만 원래는 포함되어있지 않은 제품임.

그래서 우리는 미니스피커하나를 부숴서 3w짜리 스피커를 겟!햇음....스피커 뽀개면서 새로운걸 알게됬는데 저 밑에 있는 스피커모양은

구라였음 그냥 플라스틱 ㅋㅋ....양쪽에 스피커모듈 2개씩 달린게 아니라 그냥 한쪽에 하나씩임 ㅋㅋㅋ

 

근데 이 씹년이 우리가 별지랄을 해도 소리가 그 테스트용으로 했던것만큼뽑아내주질 못하는거임

소리가 막 개미기어가는 소리만함 그럴땐 진짜 울뻔함 진짜여기선 텍스트 몇자지만 딱 가져와서 거의 3시간가량을 스피커랑 싸움함

막 간땡이가 쪼그라들고 심장이 쪼그라드는데 그냥 어차피 안될꺼면 납땜까지 해보자 해서 그냥 어댑터랑 스피커랑 납실로 완벽히 연결시킴

그랬더니 소리가 빠바바밤!! 존나 크게 잘들림 두두두둥 진짜 그때 진짜 소리질렀음

이게 뭐라고 진짜 막 존나 소리지름 한편으로는 존나 다행이라는 감정도 있었던거 같음 김포까지 다녀왔는데;

근데 이 모듈에 업로드되는 음성파일이 음질이 좋지않은 최하급파일임

그래서 솔직히 엄청 걱정했었음 음질에 대해서 그래도 일단 해보긴 해야하니까 음원업로드하고~

 

 

재생시험까지함.

 

이건 동영상

 

 

후후후후후훟 기분째짐 ㅎㅎㅎ

테스트는 콘서트라이브음원으로 했는데 이게 정식음원이랑 음질이 너무 많이 차이나서 마지막엔 결국 정식음원으로 보냇음.

케이스고정작업하고

 

요로케 붙이고

 

붙이느라 떨어진 스피커 다시 용접하고 ㅋㅋ

스피커까지 다 붙이고~

 

글루건 떡칠 ㅈㅅ

 

시간이 많았다면 조명에 연결된 9v 어댑터전선을따와서 동시에 될수있도록 할수 있었겟지만

시간이 부족한 관계로 두개를 따로따로 해서  2구 콘센트에 연결해줌ㅋㅋㅋ

이 스피커가 어떻게 되어있느냐에 따라 들리는 소리도 다 다름. 그냥 손으로 들고 듣는거랑 단단한 바닥에 놓고 듣는거랑 저렇게 나무판자처럼

연한물질에 놓고 듣는거랑 다 다름. 근데 나무판에 들리는 소리가 상당히 매력적인게 음질걱정은 안하게 됨. 물론 진짜 깨끗하고 그런건 아니지만

라판이라는건 충분히 인지하고 가사전달은 되는 수준이라 또 한번 다행.

 

요로코롬 저 바깥을 메고있는 선이 조명선, 가운데로 툭튀한게 음성모듈전원선임

 

이렇게까지 다완성한시간이 1시 반 ㄷㄷㄷ

이동시간도 길고 그랬지만 내손으로 이렇게 설치하고 조립하는걸 되게 좋아하는데

아주 재미있었던거 같음

아이유쨔응이 이걸 제대로 꽂아서 감성포풍을 느꼇으면 좋겟는데

콘센트라도 꽂아봤는지 의문임....

이번 조공에서 처음으로 뭐하나 잡아서 직접 메일주고 받고 직접찾아가서 의논하고 그랬는데

내 적성에 맞는듯 졸잼; 좋은 경험이었던거 같음

내가 다 고생한거 같지만 나야 몸만쓰면 되는거였고 든든한 후원자는 ㅍㅌㅍ님 ㄷㄷ 진짜 존경....

이래저래 계산착오로 오버된거 직접내시고.... ㅍㅌㅍ님덕에 이런것도 해본거 같음

좀 길지만 재밌게 읽으셧길 바람

 

3줄요약

1. 아이유엥콜콘서트모형레고만듬

2. 뭔가 아쉬워서 직접 오디오모듈달아서 라판틈

3. 아이유쨔응이 들었을까?